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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더 볼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0. 1.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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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체르노빌>와 함께 올해 미 쿡 드라마 시리즈의 2두 마차의 화제작으로 된 Amazon프라임(Amazon프라임)의<더 보이스>. 뭐랄까, 슈퍼 히어로물이긴 하지만 엄밀히 안티 슈퍼 히어로 물입니다. 뭐 대충 이내용 긁어 오면 ​"2006년 가스이니스이 대 그데마이토으로 연재한 작품'더 보이즈'를 20하나 9년 아마존 프라임에서 실사화한 드라마입니다. 하나련의 평범한 시민이 연대해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슈퍼히어로팀 더 세븐과 그 소속사인 복합기업 보우트사의 추악한 진품을 파헤쳐 가는 내용.왜 이런 게 안 나오나 했더니 지금 나왔다. 이른바 좌익 버전의 슈퍼 히어로물입니다.어쨌든 슈퍼히어로는 우익적 사건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 배경과 속성을 픽사의 <인크레디블>에서 잘 다루고 있다.세상에는 남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가 있을 터인데 그렇다고 그들의 존재 자체를 시기하거나 그 힘을 두려워하고 억압하고 규제하려 하며 오히려 거리낌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줘야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온다는 논리.할리우드 좌익이 지금과 같은 슈퍼히어로의 전성시대에 떨고 있을 법도 하다. 그래서 슈퍼히어로 영화 열기를 떨치는 <버드맨> 같은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기도 했지.그러나 어쨌든 <더 보이즈>는 이곳에서 더 적극적으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신화를 공격하며 논리를 붕괴시킨다.그렇게 매우 강한 힘은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자본과 만나 상업화되게 되고, 그 매우 큰 영향력으로 정치권 등 공적 개념과도 결탁해 많은 비리와 특혜의 온상이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은폐되고, 그렇게 세상의 머리 위에 앉아 있으면 저절로 부패해 버린다.뭐 이 단계부터는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 부패한다는 자유주의의 모토와도 만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특히 슈퍼히어로 자체가 아니라 그들 개개인을 흡수해 사회 컨트롤링의 명분을 확보한 정경유착 복합체가 공적 개념을 부여하는 각종 특권과 독점을 사이에 두고 절대적 권력이 된다는 논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굳이 이 내용이라면 리버터리안 드라마라고도 할 만하다.아무튼 신기한 드라마다. 그래서 평범한 시민연대체가 슈퍼히어로가 상징하는 전지전능한 대기업과 맞서 싸운다는 설정 자체에서 이미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노골적인 부분이 있어 매우 유쾌하다.그러나 속성 자체만 놓고 보면 그저 오합지졸 부대가 엘리트들과 싸워 이긴다는 아주 오래된 언더독신화에 불과하다. 별로 전복적인 것도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또 하나의 슈퍼 히어로물입니다.그래도 어쨌든 재미있다. <체르노빌> 다 봤으면 이것도 보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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